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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꾀다’와 ‘꼬시다’

그럴듯한 말이나 행동으로 남을 속이거나 부추겨서 자기 생각대로 끄는 것을 ‘꾀다’라고 한다. “대출금리를 낮춰 주겠다며 꾀어 돈을 가로챈 일당” “대출을 받아 준다며 저신용자들 꾀어 사기 행각” 등처럼 쓰인다.   ‘꾀다’를 대신할 수 있는 동사가 또 있다. ‘꼬이다’로 표현해도 된다. “투자만 하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꼬여 돈만 가로채는 유사수신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와 같이 사용한다. ‘꾀다’와 ‘꼬이다’는 복수표준어다. 어느 것을 써도 무방하다. 이런 유형의 복수표준어에는 ‘괴다/고이다, 쐬다/쏘이다, 죄다/조이다쬐다/쪼이다’ 등이 있다.   ‘꼬드기다’도 비슷한 의미로 쓰인다. 어떠한 일을 하도록 남의 마음을 꾀어 부추기다는 뜻이다. “금연한 지 두 달째인데 꼬드기지 마”처럼 사용한다.   입말에서 세를 넓힌 ‘꼬시다’는 뒤늦게 표준어가 됐다. ‘꾀다’를 속되게 이르는 말로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랐다. 원래는 ‘고소하다’의 강원·경상·전라도 사투리였다. 이성과 사귀려고 수작을 부리다 등의 의미로 실생활에서 널리 쓰이면서 2014년 표준말이 됐다. ‘꾀다’와 어감상 차이가 있다고 판단해 별도 표준어로 추가한 경우다. “먹는 걸로 꼬시는 거야?”와 같이 사용한다.   ‘꾀다/꼬이다, 꼬드기다, 꼬시다’는 말맛 차이가 있으나 상대의 마음을 꾀어 자신이 원하는 쪽으로 끄는 것을 뜻한다.우리말 바루기 별도 표준어 사기 행각 어감상 차이

2024-04-16

“시니어 대상 사기 주의하세요”

최근 플러싱에서 노인 대상 사기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 등 정치인들이 주의를 요하고 나섰다.     14일 김 의원, 그레이스 멩(민주·6선거구) 연방하원의원, 닐리 로직(민주·25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은 퀸즈 로젠탈 셀프헬프 노인센터에서 노인 대상 사기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먼저 “금융 사기는 모든 이들이 당할 수 있는 일이지만 노인들이 더 취약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사칭 사기 ▶경품 및 복권 당첨 사기 ▶로보콜 또는 전화 사기 ▶컴퓨터 기술 지원 사기 ▶조부모 대상 사기(“손자가 감옥에 있다”며 입금 요구) 등이 노인을 대상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기 유형으로 꼽혔다.     해당 권고는 최근 플러싱에서 한 남성이 전국 노인을 대상으로 약 63만 달러에 달하는 사기 행각을 벌여 체포된 후 나온 조치다. 멜린다 캐츠 퀸즈 검사장에 따르면 플러싱 45스트리트에 거주하는 페이 량(39세)은 노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소셜시큐리티국, 은행 등 기관이라고 주장했고, “은행 계좌가 손상됐으니 보안을 위해 다른 계좌로 돈을 송금하라”고 지시했다. 량은 플러싱의 TD뱅크, 베이사이드의 캐피털원 및 체이스뱅크 등에서 가짜 기업 계좌를 개설하고 입금을 안내했다. 이에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피해자 6명이 총 62만8278달러를 입금한 것으로 파악됐다.시니어 사기 전화 사기 사기 행각 사기 유형

2024-03-15

"생명 보험금 나눠 갖자" 변호사 사칭 사기

변호사라고 접근해 다른 사람 명의의 생명 보험금을 현금화시켜서 나눠주겠다는 사기가 최근 한인사회 등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 주의가 요구된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최근 아시안 이민자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변호사를 사칭한 사기 케이스가 늘어나고 있다며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이민자 커뮤니티에 경고하고 나섰다.   FTC에 따르면 한인, 베트남, 라틴계 이민자 커뮤니티에서 캐나다에 거주 중인 변호사가 발송한 편지를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로펌에서 발송된 것처럼 보이는 이 편지에는 타인의 생명 보험금을 현금화할 수 있는 간편한 방법을 소개하고 수신자에게 수속에 필요하다며 개인 정보와 수수료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FTC는 “편지는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생명보험에 가입한 고객이 사망했는데 수신자가 고인과 동일한 성과 국적을 갖고 있어 해당 보험 계정에 수신자의 이름을 추가하면 미청구 보험금액을 변호사의 로펌, 자선 단체와 함께 분할 지급 받을 수 있다고 속인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며 편지를 발송한 자도 변호사가 아닌 사기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지급된 거액의 생명 보험금 케이스는 없다. 또한 변호사는 그런 일을 할 수 없다”며 “사기꾼은 답장을 보내는 개인에게 소셜 번호 등 개인정보와 수속에 필요하다며 돈을 요구한다. 소비자들은 편지를 받으면 회신하지 말고 당국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FTC는 기프트카드를 대신 사달라거나 학자금을 탕감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사기 이메일과 스팸 전화가 많아지고 있다며 관련 이메일을 받으면 링크를 누르지 말고 전화는 응대하지 말 것을 당부한 뒤 주위 지인들에게도 관련 정보를 공유해 커뮤니티에 사기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신 사기 사건 및 수법에 대한 정보는 FTC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ftc.gov/ConsumerAlerts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변호사 이민자 사기 행각 이민자 커뮤니티 아시안 이민자

2023-08-21

수수료로 암호화폐 요구하면 99% 사기

21세기에 들어서 인구가 늘고 문물이 더 발전하면서 좋아지는 것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1990년대만 해도 소위 나이지리아 사기, 로토 당첨 사기 등이 횡행했는데 최근에는 한층 발전된 과학기술을 응용한 각종 사기가 도처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첨단 기술에 어두운 시니어들이 여러가지 사기의 타겟이 되고 있다.     이전 세대에 비해 다양한 사기 방법이 늘어나면서 시니어는 물론, 젊은 사람들도 한 순간 판단 실수로 사기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특히 이전에는 특별하게 욕심만 부리지 않으면 범죄 피해자가 되지 않을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첨단 기술의 발달로 무특정 다수에 대한 융단 폭격식 무차별 사기 행각이 저질러 지고 있다. 특히 이름만 대면 아는 큰 IT기업들을 도용하기에 더욱 쉽게 속아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구글 보이스 스캠   구글 서비스 중 가상 전화 및 텍스트 서비스가 바로 구글 보이스(voice)다. 구글 계정을 갖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바로 개설할 수 있다. 연 10달러하는 전화번호를 구글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면서 값싼 국제 전화나 실제 번호 노출을 꺼리는 사람에게 제공된다. 사기꾼은 본인 확인 과정에서 사용하는 구글 발신 인증코드(verification code)를 알려달라고 요청한다. 99% 사기다. 예를 들어 중고물품 거래나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찾아달라는 온라인 게시물을 올리면 표적이 될 수 있다. 사기꾼이 전화를 걸어와 관심을 보이며 게시자가 사기꾼이 아닌지 확인하고 싶다고 요청해온다. 구글 보이스에서 인증 코드를 받으려고 한다며 본인에게 전송된 번호를 다시 읽어달라고 요청한다. ID도용을 당하는 것이다. 졸지에 사기꾼에게 한국식으로 표현하자면 대포(?) 번호를 주는 셈이다. 추가적인 사기를 저지를 수 있어 본의 아니게 공범(?)이 될 수 있다.     ▶렌트비 지원 사기   아파트 테넌트를 노리는 사기다. 사기꾼은 아파트 렌트비를 도와주겠다고 접근한다. 2021년에 58만3000명 이상의 시니어가 렌트비를 제때 내지 못했다. 사기꾼들은 정부 또는 비영리단체 직원을 사칭하고 지원 신청을 위해서 개인 정보와 수수료를  요구한다. 합법적인 렌트비 지원 프로그램은 웹사이트(cfpb.gov)에서 거주 지역의 프로그램을 찾아 보는게 안전하다.     ▶구직자 대상 사기   사기꾼은 인디드(indeed.com), 몬스터(monster.com), 커리어빌더(careerbuilder.com)와 같은 구직 사이트에 게시된 이력서에서 연락처와 개인 정보를 수집한다. 채용 담당자인 척하면서 고액 연봉 또는 재택 근무를 제안하는 전화, 이메일, 문자를 보내거나 소셜 미디어로 연락한다. 추가 정보를 얻어 ID도용 범죄에 이용한다. 다른 경우에는 재택근무 오피스 설정이나 수수료를 요구한다. 특히 시니어들은 물론 젊은 층도 여기에 쉽게 빠질 수 있다. 구직용 별도 이메일을 사용하거나 실제 번호는 비공개로 유지하는 구글 보이스를 사용하기도 한다. 갑작스러운 일자리 제안을 받으면, 구직 프로세스와는 별도로 그 회사 인사부에 전화해서 진짜인지 확인하는 것도 좋다.     ▶가짜 아마존 직원  연방통상위원회(FTC) 보고서에 따르면 비즈니스 사기 신고의 33%는 아마존 직원을 사칭한다. 특히 시니어들은 이 사기에 빠질 가능성이 4배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IT나 스마트폰에 능숙한 젊은 성인 조차도 평균 814달러를 사기 당한다. 의심스러운 계정 활동, 모르는 구매에 대한 전화, 문자 메시지, 이메일 및 소셜 미디어 메시지는 무시한다. 실제 계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888-280-4331(아마존 고객 지원)에 문의하는 수 밖에 없다.   ▶암호화폐 ATM  이용  편의점, 주유소, 대형 소매점, 코인 라운드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암호화폐ATM이 사기꾼의 최신 결제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기꾼들은 공무원, 비영리단체 직원 등으로 가장해 이 ATM을 통해 암호 화폐로 수수료, 취급수수료 등을 지불하라고 요청한다. 여기서 구매한 암호 화폐는 추적할 수 없는 디지털 지갑으로 전송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암호 화폐의 특성상 지급 거래를 되돌릴 수도 없고 또한  환불을 받을 수도 없다. FTC에 따르면 정부, 법 집행 기관, 유틸리티 회사 또는 경품 기획자의 누구도 암호 화폐로 지불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누군가 그렇게 요청하면 99% 사기다.   ▶지방세 사기    사기꾼은 주정부, 카운티 정부, 시정부의 법 집행 기관 및 세금 징수 기관을 사칭하여 민감한 개인 정보를 들먹이면서 ''밀린 세금 청산''을 위해 돈을 보내도록 요구한다. 그들은 운전 면허증이나 여권을 취소하겠다고 위협하는 전화, 이메일 또는 우편 서신을 보내기도 한다. 일부는 주정부의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척한다. 이러한 전화와 이메일을 무시해야 한다. 연방 국세청(IRS)에서 로컬 세금 징수원에 이르기까지 실제 세무 기관은 사기꾼을 막기 위해서 우편으로 업무를 처리하며 비밀번호나 은행 계좌 또는 크레딧카드 정보를 묻지 않는다. 또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위협하거나 기프트 카드, P2P(Peer-to-Peer) 결제 앱 또는 암호화폐로 결제를 요구하지도 않는다.   ▶기프트 카드 사기    친구로부터 급한 부탁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받을 수 있다. 친구는 크레딧카드나 스토어 계정에 문제가 있어서 짜증나게도 지금 필요한 기프트 카드를 살 수 없다고 알려온다. 친구를 위해 기프트 카드를 사서 거기에 있는 번호를 넘겨주는 순간, 연락은 끊기고 돈은 누군지 모르는 사람의 계좌로 넘어간다. 특히 이런 방식은 한국에서 횡행하고 있는 피싱과 유사한 방법으로 고전적 사기 방법의 최신 버전이다.     대부분 이런 요청을 보내오는 친구의 이메일은 99%사기다. 기프트 카드에는 체크카드와 크레딧카드에 있는 보호기능이 없기 때문에 돈을 되돌려 받을 수 없다. 이런 경우 친구에게 이메일 대신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내 친구가 맞는지, 정말로 도움이 필요한지 확인해야 한다. 이 사기에는 특히 타켓, 구글플레이, 애플, 이베이, 월마트카드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배달 확인 이메일   시니어들보다는 온라인 구매가 잦은 젊은 층에게 많은 사기가 이메일 사기다.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이 별로 많지 않으면 별 문제가 없지만 구매자도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는 가정하에 사기꾼은 배달 확인 이메일을 보내온다. 99%가 사기다. 물론 실제 배달이 어려워 오는 이메일도 있지만 그런 경우 UPS나 페덱스 같은 배달 캐리어를 통해서 연락이 취해진다. 또 배달을 안하면 안했지 급하게 연락해 오지 않는다.     ▶SNS쇼핑 사기   아마존과 달리 SNS를 통한 온라인 구매는 좀 더 신중해 질 필요가 있다. 특히 터무니 없이 싸거나 행운을 잡은 것같은 구매는 피해야 한다. 예를 들어 노트북이 산더미 같이 쌓여 있는 사진 밑에 개당 76달러라는 가격이 붙어져 있고 호의적인 사용자들의 댓글이 수도 없이 달려 있는 경우, 클릭할 수 있다. 그런 거래는 절대 없다. 예전에는 땡처리가 필요했는지 모르지만 요즘에는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를 통해서 처리할 수 있어서 그런 거래는 더 이상 없다. 99% 모두 중국발 사기다.   ▶P2P 결제 요청   시니어들도 예외없이 사기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것이 이런 핀테크 관련 앱이다. 사기꾼들은 벤모(Venmo), 지일(Zelle), 캐시앱(Cash App)과 같은 송금 앱을 통한 결제를 요구하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서 몇 초 만에 결제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지만 이러한 지불은 일반적으로 취소할 수 없다. P2P 앱을 사용하여 친구와 가족에게 송금할 경우 가급적, 결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보안 잠금 기능을 이용하는게 좋다.   장병희 기자아마존 암호화폐 사기 방법 나이지리아 사기 사기 행각

2022-07-17

의료계 ‘워컴 사기’ 단속…한인 4명 적발

종업원상해보험(이하 워컴) 사기와 연관된 의료인들에 대한 조사가 강화되고 있다.   당국은 허위 치료, 치료비 과다 청구, 서류 조작 등을 한 의료인을 적발해 면허 정지 등 강력한 처벌을 내리고 있다.   가주산업관계부(DIR)에 따르면 지난 1월1~6월 7일 사이 가주에서는 총 85명의 의료인이 상해 보험 사기와 관련해 면허 정지 조치를 받았다.   이 중에는 LA지역에서 척추교정사로 활동해온 김모 씨를 비롯한 민모(랭케스터·약사), 김모(포터렌치·의료장비 제공자), 나모(베이커스필드·척추교정사)씨 등 한인 4명도 면허 정지 편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워컴 사기 조사는 DIR 산하 종업원상해보험국(DWC) 사기 방지 부서(AFU)에서 진행하고 있다.     올해 들어 의료인 적발 사례는 계속 늘고 있다. 그만큼 워컴 사기 근절을 위해 조사가 강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월별로 보면 올해 2월(14명)을 시작으로 4월(28명), 5월(28명) 등 적발된 의료인은 계속 늘고 있다. 6월의 경우 월초(7일 기준)임에도 무려 15명이 적발됐다.   DIR 프랭크 폴리치 공보관은 “한동안 팬데믹 사태로 워컴 사기 조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지만 올해 들어 사기 행각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며 “워컴 청구시 이익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서류 위조, 과다 청구뿐 아니라 특정인과 공모, 방조, 환자 호객, 진료 위탁까지도 사기 행각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실제 팬데믹이 시작된 뒤 워컴 사기로 면허 정지 등의 조치를 받은 의료인은 2020년(7명), 2021년(6명) 등 불과 10여 명에 불과했다.   워컴 사기 조사는 특정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가주 전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만 살펴봐도 LA를 비롯한 샌디에이고, 베이커스필드, 리버사이드, 샌타클라리타, 코로나, 베벌리힐스, 가디나, 실마, 글렌데일, 새크라멘토 등 다양한 지역에서 의료인들이 적발됐다.   폴리치 공보관은 “면허 정지 편지를 받게 되면 30일 내로 항소 신청을 하지 않는한 의료 관련 서비스를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며 “대부분 신고 등을 통해 사건이 접수되기 때문에 불법 행위가 있을 경우 꼭 제보를 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워컴 관련 사기 제보, 신고 등은 전화(800-927-4357) 또는 웹사이트(www.dir.ca.gov/Fraud_Prevention/Fraud-Prevention.htm)를  통해 가능하다. 장열 기자의료계 사기 사기 조사 의료인 적발 사기 행각

2022-06-23

2000만불 보험금 사기 유죄 인정

2000만 달러 규모의 보험 사기로 연방 법무부에 의해서 기소됐던 50대 여성과 공범들이 유죄를 인정했다.     8일 LA연방법원에서는 8개의 보험회사를 상대로 부당 청구해 기소된 로샤나크 카딤(54)이 자신의 사기 및 탈세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 오는 6월 27일 열리는 선거공판을 기다리게 됐다. 공모자 4명도 유죄를 인정했다. 카딤은 최대 13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앤썸사의 전 사기전담 수사관인 게리 지메네스(48)가 이들과 공모한 혐의로 1년 6개월 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기소장에 따르면 카딤과 4명의 공모자들은 앤썸 블루크로스 등 8개의 보험 회사에 최소 2000만 달러를 청구했으며 이중 800만 달러를 받았다.   주모자인 카딤은 2016년 초까지 밸리에서 R&R메드스파와 누메애스테틱&앤티에이징센터라는 피부미용업소를 운영하며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안면 미용, 레이저 제모, 보톡스 등을 포함한 미용 시술을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사기 행각은 시술 후에 일어났다. 카딤의 공범들은 무료 시술로 얻은 환자들의 보험정보를 이용해 불필요한 의료 서비스나 제공하지 않은 서비스 비용을 보험사에 청구했다. 장병희 기자보험금 사기 보험금 사기 보험 사기 사기 행각

2022-02-11

‘주식 팔아 귀금속 사라’사기

가주 및 연방 규제 당국이 시니어 대상으로 수천만 달러 규모의 귀금속 판매 사기를 주도한 우드랜드힐스 주소지의 회사와 사주에 대해 이를 중단하라는 소송을 1일 제기했다.     피소된 이들은 시니어들이 저축계좌와 은퇴계좌를 현금화해서 자신들에 의해 과도하게 부풀려진 금속과 동전을 고가에 구매하도록 조언했다.     가주금융보호및 혁신부(DFPI)에 따르면, 세이프가드메탈사와 소유주 제프리 샌튤러는 미 전역 450명 이상의 시니어에게 6800만 달러 상당의 사기 행각을 저질렀다. 회사 웹사이트에 자신들의 회사를 자산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기업으로 소개하며 시니어들의 공포심을 유발하는 내용으로 구매를 유도했다.     연방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도 함께 참여해 제출된 소장에는 이들의 기만, 사기, 횡령, 전액 배상 요구 등을 중단시키기 위한 영구 금지 명령을 요청했다.     또한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는 연방 증권법 위반으로 별도의 민사소송을 LA연방법원에 제기했다. 이 소장에 따르면, 세이프카드메탈사는 시니어 투자자들에게 투자를 권고한 것이 연방상품거래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또 회사와 소유주가 자신들의 정보를 잘못 표시하고 폭락할 수 있는 주식시장에 비해서 안전하고 보수적인 투자가 가능한 귀금속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장병희 기자귀금속 주식 귀금속 판매 사기 행각 기만 사기

2022-02-03

암 환자 사기 용의자 김정은, 추가 범죄 체포

〈속보> 암 환자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지난해 12월 21일 체포됐던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의 김정은(52.사진)씨에게 추가 혐의가 적용됐다. 5일 벤자민 라모스 팰팍 경찰서장은 김씨 체포 소식 이후 추가 피해자 제보가 잇따라 후속 수사를 펼친 결과 김씨가 기존 박순화씨 외에 진모씨 부부에게 사기 등의 피해를 입힌 혐의가 포착됐다고 발표했다. 수사를 담당한 팰팍 형사과장 숀 이 경사는 "지난해 12월 김씨 체포 과정에서 타인 명의의 운전면허증과 신용카드 등이 발견돼 이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암 환자 박순화씨를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현재 버겐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진씨 부부는 지인의 소개로 소셜워커로 사칭한 김씨를 만났으며 병원 수술비 감면 등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진씨 부부는 수 개월간 병원비 청구서가 집으로 오지 않자 이를 김씨가 도와준 것으로 믿고 그를 신용했다. 이후 진씨 부부 아들의 건강보험 가입을 김씨가 도와주기로 하면서 부부의 운전면허증과 개인수표 등의 정보를 넘겼다. 또 진씨 부부 친인척 중 변호사가 필요한 상황이 생기자 김씨가 자신이 잘 아는 변호사를 소개해주겠다며 진씨 부부로부터 개인수표를 받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진씨 부부로부터 받은 개인정보를 이용해 무단으로 신용카드를 만들어 사용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김씨에게 소셜워커 사칭 공문서 위조 사기 절도 등 총 15개 혐의를 적용했다. 이 경사는 "김씨에게 사기 피해를 당한 박순화씨 경우처럼 진씨 부부도 영어 구사를 전혀 못하고 미국의 사회제도를 잘 모른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진씨 부부는 가입해있는 생명보험도 더 좋은 것으로 바꿔주겠다는 김씨의 말에 속을 뻔 했으나 지난달 김씨가 사기 혐의로 체포되면서 추가 피해를 당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김씨는 기존 혐의에 대한 보석금을 내고 버겐카운티 구치소에서 풀려날 것으로 알려졌으나 추가 혐의가 적용되면서 새롭게 보석금 7만5000달러가 책정됐다. 경찰은 추가 제보를 기다리고있다. 201-944-0900(교환 2067).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2016-01-05

"수표 입금은 실수…공모 의도 없어"

"현금화 의사 확인 거쳐" 주장 3000불은 헌금, 대가성 아냐 암 투병 중인 한인 여성을 상대로 사기에 의한 절도와 공모 등의 혐의로 지난 21일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경찰에 체포됐던 이상만(48) 목사가 무죄를 주장했다. 이 목사와 그를 대리하고 있는 데이비드 프론필드 변호사는 28일 뉴저지주 포트리에 있는 변호사 사무실에서 "이 목사가 김씨 등과 공모해 박씨의 돈을 가로채려 했다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 목사 측 주장에 따르면 지난해 김정은씨가 생수의강교회 담임으로 있는 이 목사를 찾아와 자신이 소셜워커로 돕고 있는 암 환자 박순화씨의 가족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박씨 남편 명의로 된 수표가 있는데 이를 박씨 측 계좌에 입금하면 정부 지원 수혜 자격이 되지 않아 수표를 현금으로 바꿔 박씨에게 줬으면 한다고 김씨가 제안했다는 것이다. 프론필드 변호사는 이 목사가 김씨 제안을 받아들여 교회 계좌에 5만3000달러 수표를 입금한 사실은 인정했다. 하지만 프론필드 변호사는 "이 목사는 김씨 제안을 두 번에 걸쳐 거절했지만 어려운 사람을 돕자는 마음에서 결국 받아들였다. 또 이 목사는 전화 통화를 통해 박씨가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길 희망한다는 의사를 직접 확인하고 김씨 제안을 수락했다"며 "이 목사의 행동은 명백한 실수지만 사기 공모 의도는 전혀 없었다. 이 때문에 이 목사에게 적용된 혐의는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목사가 사기 공모 대가로 현금 5000달러를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 프론필드 변호사는 "김씨가 박씨의 뜻이라며 교회에 3000달러의 헌금을 하기로 했다. 이 돈을 제외한 나머지 5만 달러를 김씨에게 줬다"며 "이는 교회에 헌금을 한 것으로 이 목사 개인이 대가로 받은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김씨가 받은 현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주장했다. 박씨가 돈을 받지 못한 것을 나중에 이 목사가 알지 못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프론필드 변호사는 "모른다"고 답했다. 프론필드 변호사는 "우리의 주장을 입증할 수 있는 문서 증거가 있다. 아직 법원에 제출 전이라 공개할 수는 없지만 재판 과정에서 모두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2015-12-28

"한인들끼리 서로 상처 주지 않기를" 사기 피해 말기 암 환자·남편

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한인 여성 박순화(48)씨의 모든 것을 앗아간 사기범들. 그들이 체포됐다는 소식을 접한 박씨는 병상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뉴저지주 파라무스의 버겐카운티리저널메디컬센터에 입원 중인 박씨는 용의자 체포 소식을 듣자 "감사하다. 법이 살아 있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 눈물을 쏟으며 "내 삶을 이렇게 만든 사람들을 용서하기 힘들다. 너무 마음이 아파 죽어서도 천국에 가기 어려울 것 같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팰리세이즈파크 경찰은 지난 21일 소셜워커를 사칭 암 환자인 박씨를 도와주겠다며 박씨 가족의 5만3000달러짜리 수표를 착복하고 박씨의 개인신용정보를 도용해 4개의 크레딧카드를 만들어 유흥비 등으로 약 4만5000달러를 탕진한 혐의로 김정은(52.팰팍 거주)씨를 체포했다. 아울러 경찰은 수표 착복 등에 김씨와 공모한 혐의로 성종우(54).이상만(48.이상 노우드 거주)씨도 함께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재 박씨는 암이 뇌와 척추.폐 등 온몸으로 퍼져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 여기에 사기 피해를 당한 나머지 가정 형편도 어려워져 입원 비용을 마련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박씨는 2013년 유방암이 발견돼 수술을 받았지만 올들어 암이 재발해 급격히 건강이 악화됐다. 남편 송귀석씨는 "용의자 체포 소식을 계기로 아내가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병상의 박씨는 "함께 살아가는 한인들끼리 서로 상처 주고 마음 아프게 하는 일이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씨의 어려운 상황이 전해지자 이를 돕겠다는 한인사회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필그림교회 사역센터의 호스피스 돌봄 프로그램은 박씨 가족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프로그램의 리더를 맡고 있는 양유환 장로는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정부 의료지원 혜택을 알아보고 있다"며 "환자 가족과 상의해서 더 많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팰팍 경찰에 따르면 23일 용의자 체포 소식이 전해지면서 김씨에게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한인들의 제보가 잇따라 접수됐다. 팰팍 경찰은 "추가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한인들을 힘들게 하는 사기 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2015-12-23

"주범 김정은에 속아…돈 안 받아"

〈속보> 시한부 암 환자를 상대로 사기에 의한 절도와 공모 등의 혐의로 지난 21일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경찰에 체포됐던 성종우(54)씨가 무죄를 주장하고 나섰다. 23일 성씨는 본사를 찾아와 "피해자 박선화씨 수표를 가로채려 한 적이 없고 이와 관련해 대가성 돈을 받은 적도 없다. 주범인 김정은에게 오히려 속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씨는 "내가 집사로 있는 클립사이드파크의 생수의강 교회에 지난해 3월부터 김씨가 출석했다. 이후 지난해 5월 말쯤 김씨가 '내가 소셜워커로 돕고 있는 암 환자 박씨가 소셜시큐리티 지원을 받아야 하는데 박씨의 남편 명의로 돼 있는 수표를 박씨 가족 계좌에 입금하면 지원 자격에 문제가 돼 현금으로 바꿔야 한다. 교회가 이를 도와주면 좋겠다'고 내게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를 이상만 담임목사에게 상의했다"면서 "김씨가 박씨 가족이 수표의 권리를 김씨에게 일임한다는 공증 문서도 가져와 편법임을 알면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차원에서 김씨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후 지난해 9월쯤 박씨의 전화를 받고 돈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을 알게 됐다"면서 "김씨가 잠적해 손을 쓸 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성씨는 경찰이 수사 결과 발표에서 밝힌 것처럼 자신이 수표 착복 대가로 1만 달러 담임목사인 이상만씨가 5000달러를 김씨로부터 받았다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성씨는 "실추된 명예를 바로잡기 위해서 법적 소송도 검토하고 있다. 오늘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말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2015-12-23

말기 암 환자 등친 한인 3명 체포

암으로 고통 받고 있던 40대 한인 여성에게 소셜워커를 사칭 정부 지원을 받아주겠다며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한인 남성 3명이 붙잡혔다. 22일 벤자민 라모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경찰서장은 팰팍에 거주하는 김정은(52)씨를 소셜워커 사칭 및 위조.절도 등 총 9개 혐의로 21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노우드의 이상만(48)씨와 정 W 성(54)씨를 사기에 의한 절도와 공모 등의 혐의로 함께 체포했다. 라모스 서장과 형사과장인 숀 이 경사는 "지난 2월 팰팍에 사는 박모(48)씨와 남편 송모(60)씨가 사기를 당했다며 신고를 했다"며 "약 9개월간 수사를 펼친 결과 용의자들을 체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유방암 치료에 대한 정부 도움을 필요로 했는데 김정은씨가 소셜워커를 사칭해 박씨에게 접근 자신을 통하면 소셜시큐리티 지원 및 아파트와 보험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자신도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이기 때문에 정부 혜택을 잘 알고 다른 사람들을 많이 도와줬다며 박씨의 믿음을 샀다. 영어를 하지 못하는 박씨는 김씨의 말만 믿고 자신의 신분증 영주권 운전면허증 등 개인정보를 건넸다. 이후 박씨는 김씨를 통역원으로 대동해 소셜시큐리티 오피스를 방문했다. 하지만 김씨는 남편 송씨가 생명보험에 가입돼 있어 지원 요청이 거부됐다며 보험을 해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씨는 보험 해약으로 받게 될 5만3000달러짜리 수표를 박씨 통장에 입금하면 차후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없다며 자신에게 수표를 달라고 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시니어데이케어센터 버스 운전사 성씨를 통해 클립사이드파크의 생수의강 교회 목사인 이씨를 소개받았다. 경찰은 이들이 박씨의 수표를 착복하기로 공모했으며 성씨가 1만 달러 이씨가 5000달러를 대가로 받고 나머지를 김씨가 챙긴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씨는 박씨로부터 받은 개인정보를 이용해 4개의 크레딧카드를 만든 후 유흥비 등으로 약 4만5000달러를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경사는 "이들로부터 사기를 당한 박씨는 결국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암이 몸 전체로 퍼져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에게 보험사기 등 2건의 전과가 있고 집에서 타인 명의의 빈 수표와 신분증 크레딧카드 등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사기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제보를 바라고 있다. 제보는 201-944-0900(교환 2067)으로 하면 된다. 한편 김씨는 보석금 10만 달러가 책정돼 버겐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이씨와 성씨도 각각 3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돼 역시 버겐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201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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